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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송영길, 긴급 기자회견..."총선 불출마·종로 무공천" / YTN

2022-01-25 1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약속드리며 당 대표에 취임한 이래, 단 하루도 절박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습니다.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합니다.

촛불의 명령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부에게 국민께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는 유례없는 큰 승리를 안겨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고단함을 해결하고 내일의 불안을 덜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민주당은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심화하는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유능하지 못했습니다.

뼈아픈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대로 사죄드리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도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더 많이 내려놓겠습니다.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첫째,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586이 많은 일을 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민주화와 사회 변화에 헌신했고, 세 번의 민주 정부 탄생과 성공에도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닙니다.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입니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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